▲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언자들이 ‘고리 NO’라는 멋글씨가 담긴 부채를 펼쳐보이며 고리1호기 즉각 폐쇄를 외치고 있다.     ©
 
강대인(대화문화아카데미 원장), 강우일(제주천주교교구청 주교), 고은(시인), 김신일(서울대 교육학 교수), 김영일(한국기독교협의회 목사), 김종철(녹색평론 발행인), 도법(승려), 법륜(승려), 송호근(서울대 사회학 교수), 승효상(이로재 대표), 안경환(서울대 법학 교수), 유홍준(명지대 미술사 교수), 임현진(서울대 사회학 교수), 장회익(서울대 물리학 교수), 지영선(환경운동연합 대표), 차경애(대한YMCA연합회 회장), 최열(환경재단 대표), 황석영(소설가) 등 56인의 각 계 인사는 6월 2일 오후 1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 <고리 1호기는 즉각 폐쇄해야 합니다>를 갖고 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자 56인의 한 사람인 장회익 교수는 “이런 기자회견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참담한 마음이다. 아무리 많은 눈물을 흘린다 한들 우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반성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고리 1호기의 폐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반성”이라며 이번 기자회견의 취지와 목적을 밝혔다.

 

56인의 선언자들은 오는 6월 9일 예정된 ‘생명안전 시민회의’의 운영위원회를 통해 고리 1호기 폐쇄에 대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며,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한중일 아시아 공동체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협력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 후, 선언문 전문과 참여 인사의 서명은 민원실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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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렌지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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